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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국내車 튜닝시장 독일이 점령
작성자 mupia1
작성일자 2013-08-29
 



 


정부가 자동차 튜닝(개조)산업을 적극 육성키로 한 시점에서 독일 브랜드의 튜닝 업체들이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정부의 튜닝규제로 국내 업체들의 참여가 저조해 수입브랜드 위주로 튜닝시장이 잠식당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국내 수입차 시장의 1~4위는 독일차 4사(BMW,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가 자리 잡고 있어
 
독일 브랜드의 튜닝 업체들도 시장을 빠르게 잠식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자동차 튜닝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자동차 튜닝 시장에 진출해 있는 대기업 규모의 국내 자동차 튜닝 업체는 전무한 상황이다.
 
이에 비해 독일 자동차 브랜드 계열사인 튜닝 업체들은 최근 들어 국내에 앞다퉈 진출했다.
 
이달 폭스바겐의 튜닝 업체 압트(ABT)가 국내에서 출범했고,
 
다음 달엔 메르세데스 벤츠 전문 튜닝 업체인 브라부스코리아가 들어올 예정이다.
 
메르세데스 벤츠를 전문으로 하는 튜닝업체는
 
이미 지난 2011년 튜닝 전문업체인 독일 칼슨의 한국총판인 '칼슨 코리아'가 있었다.
 
BMW의 AC-슈니처(SCHNITZER) 등도 조만간 국내 시장 진입 시기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내 대형 튜닝 업체는 아직도 시장에서 전무한 실정.
 
중소기업들이 운영하는 튜닝 업체들이 일부 있지만
 
외산 대형 튜닝 업체와는 규모 면에서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수입차 시장이 커지면서 디자인과 주행성능 등에 까다로워진 소비자들의 입맛을 중소 튜닝 업체가 맞추기는
 
버거울 것이라는 얘기다.
 
현재 자동차 튜닝 시장엔 이렇다 할 국내 업체가 남아 있지 않은 상황.
 
국내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몇 년 전만 해도 중소.중견급 국내 자동차 튜닝 업체가 100~200개 정도 됐지만
 
정부 정책이 튜닝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나가면서 '튜닝=불법'이란 인식이 퍼졌고,
 
지금은 국내 튜닝 업체가 10~20개로 줄었다"며 "대기업들이 진출을 꺼리고 있어
 
그나마 남아 있는 업체들도 중소업체들뿐"이라고 말했다.
 
 
과거에 규제 일변도였던 튜닝 시장은 정부가 지난달부터 적극 육성하는 것으로 방향을 바꿨다.
 
튜닝을 활성화함으로써 자동차 매매시장을 키우고 고용창출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과 이달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등은
 
적극적으로 튜닝을 허용하는 정책을 선택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달 1일 '자동차 튜닝시장 활성화 종합대책'을 통해 튜닝 규제를 완화했다.
 
자동차 구조와 장치 변경 시 승인 없이 가능한 대상을 확대했고,
 
승인 절차 역시 인터넷을 통해 진행할 수 있도록 바꿨다.
 
지난 11일엔 산업통상자원부가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설립을 공식 허가해 튜닝 업계가 공식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됐다.
 
정부의 대책으로 현재 약 5000억원 규모인 튜닝시장은
 
7년 후 최소 4조원에서 최대 6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한편 전 세계 자동차 튜닝산업 규모는 100조원이며
 
미국(30조원), 독일(23조원), 일본(14조원)순의 규모를 보이고 있다.
 

: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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